제3회 문학상 관련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일
- 2012-08-30 10:24:48
- 작성자
-
양○○
- 조회수 :
- 879
안녕하세요. 이번 당선자인데 기쁘기도 하고 이 상이 오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에 글 올립니다. 저도 일 년 전에 무턱대고 장편부터 시작했다가 두 번 떨어져 보아서 탈락한 분들의 심정 잘 압니다. 이 글을 올리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문학상이 어지간하면 이삼백 대 일이니 좌절하기 마련입니다. 순수 문학에 문외한이고 소설 작문법도 변변히 모르는 저도 한두 달에 한 편씩 단, 중편을 써서 꾸준히 응모 중입니다. 부디 포기하지 마시고 용맹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상이 옛 이야기를 그리려는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거개의 상이 현대 문학을 선호하고 있어 역사물이 당선된 사례가 드뭅니다. 아마 10대나 20대 주요 상의 수상작을 보면 옛날 이야깃거리가 한두 편일 듯합니다. 방송에서 사극은 늘어나는데 소설에서 고전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김만중 문학상이 꾸준히 옛 글을 뽑고 있어 다행입니다.
이런 점에서 문학관 관련자님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이 상이 오래 유지되도록 애써 주셨으면 합니다. 역사 소설을 쓰려는 분들도 이 상을 주위에 알려서 유배문학관이 우리 고전의 보물창고가 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저도 앞으로 지인들에게 문학 여행지로 남해군을 추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